박사방 조주빈 형량 1심 징역 40년 선고에 대한 나의 생각
최근 몇 개월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N번방 사건의 주범 박사방 조주빈이 26일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처음 N번방 사건을 접했을 때 사람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줬고 나 또한 KBS에서 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서 처음 자세히 사건에 대해 보게 됐고 나 또한 뒤늦게 충격을 받았다.
'악인의 삶을 끝내주어 감사합니다.'라는 말처럼
조주빈 나이 25살이면 나보다도 훨씬 어린 나이에 N번방 사건 이전 다수의 사기 사건을 포함해 아동, 청소년 성착취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협박 등등...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이렇게까지 악인이 될 수 있었는지..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피해자들이 받았을 상처와 시간들을 생각하면 무기징역을 구형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인데 1심이 지나 2심 3심 가게 되면 형량이 무조건 더 가벼워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40년은 너무 적은 형량이 아닌가.. 싶다.
그 외 조주빈 공범들도 10년 남짓한 형량, 모든 정보를 제공해 줬었던 사회복무요원도 징역 13년.. 또 다른 공범도 나이가 16세 이기 때문에 소년법 최고 형량인 징역 10년... 이 정도면 나중에 3심에 가게 되면 형량이 3~4년 내외로 줄어들 것 같은 느낌이다. 조주빈에게만 너무 집중이 되어 다른 공범들에 대한 형량은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
어떠한 사람들은 조두순은 고작 형량이 12년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조주빈은 그에 반해 너무 무겁게 나온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도 있지만.. 조주 빈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누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피해자인 한편 가해자가 되게 만드는 구도로 피해자가 계속해서 생길 수밖에 없는 조직적이고도 영악한 방법으로 다수의 사람들, 청소년들을 사지로 몰고.. 조두순의 형량이 잘못된 것이지 조주빈의 40년 형이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간혹 형량이 너무 가혹하다는 사람들을 보면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을 해보고 얘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간혹 스폰 비스무리하게 제안을 해서 피해자들이 걸려들었기 때문에 당해다 싸다(?)라는 식의 얘기들이.... 문화 상품권 하나 얻고 싶은 아이의 순수한 생각이 당해도 싸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참 살기 무서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