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적부터 그 흔한 피부 트러블 난 적도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 난 후 아무리 술 퍼마시고 밤새고 잠 안 자고 도 술 먹고 난리 부르스를 쳐도
완벽한 피부 장벽을 유지하곤 했었지... 그런 나의 자만심 탓이였나.....
어느 순간 볼 족 여드름을 몇 개 방치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없어지지는 않고 점점 퍼지기 시작했고
...그때서야...사태는 이미 늦었음을 깨달았다.
이전부터 뾰루지만 나면 더바디샵의 티트리 오일을 그냥 쳐발쳐발하면 바로 들어가서 대용량으로 놔두고 썼는데 그걸 발라 조금 괜찮아 졌다 ...싶으면 또 올라오고 나아지기는 했지만 박멸이 되지는 않더라..
찾아보니 이게 내성이 생겨서 내성 여드름이라고 한다..그나마 좀 나아진 게 저거...
근데 어느순간부터는 이제 저 볼 쪽이 간지러워서 피부과는 안 가봤지만 모낭염이 생겼음을 알 수 있었고
(간지러움이 심했음 화장품 바르면 더 심해짐)
그 와중에도 돈아까워서 피부과는 못 갔다...ㅋㅋㅋ
그렇게 한 3년은 방치했던 거 같다..
그때도 막 여드름 크림이랑 큐 아크네도 쓰고 막 그랬음 근데 NO 소용
그러다 어느 날 유튜브를 둘러보다가
유튜버 '피부 알 권리'라는 분의 영상을 보고 저거다!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보자 생각이 들었음 그때가 1월..
지금 들어가서 찾아보니까 동영상이 없네영 왜지.. 광고였나...??
방법은
1. 디마르 3의 DX 시타 듀 리엑팅 토너를 구매해서 닦토용으로 나온 얇은 화장솜에 잔뜩 묻히고 환부(?)에 올린다.
2. 그 덮은 화장솜 위에 페어 아크네(일제, 대체품으로 한국의 큐아크네가 있음 훨씬 저렴 나는 큐아크네 사용)를 올린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토너의 흡수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약 10분 방치
3. 그다음 화장솜을 뒤집어서 크림이 묻은 쪽을 환부(?)에 닿게 한다. 약 10분 방치
디마르 3의 DX 시타 듀 리엑팅 토너
(DX CITA DU REACTING TONER)
오피셜 가격 28,800원
인터넷 구매했는데 한 3일 만에 온 거 같다
질감이 완전 물 같아서 완전 팍팍 쓰게 된다
저 뚜껑 따는 게 칸타타 커피 뚜껑처럼 열려가지고 신기했음..
이렇게 올리는데 생각보다 좀 범위가 넓어가지고 화장솜을 많이 썼당 ...
블로그용이 아니라 기록용으로 사진 찍은 거라 전체를 찍진 않았지만.. 턱 주변이랑 이마도 같이 났었음..
화장솜은 올리브영에서 2700원짜리 저렴한 걸로 pick☆
반드시 뱉어내는 화장솜으로 구매하세용
일반 화장솜 NoNo 해~
일본 페어 아크네와 비슷한 큐 아크네 일반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큐 아크네 가격은 10,000원
그래서 토너를 바른 곳 위에 저런 식으로 크림을 올려두고 10분 후 뒤집기 그러면 간단하쥬?
이게 3일 차에 찍은 건데 이미 붉은 기는 좀 많이 가라앉은 게 느껴짐.. 그래도 갈길이 멀다..!
원래 심하지 않았던 왼쪽 얼굴은 이미 볼만해졌구용
근데 저기서는 아무리 해도 더 나아지지가 않아서..
아 이걸 어쩐담.. 또 사기당했나...?
생각하다가 볼을 쓱쓱 만져보니 이전에는 다 화농성이라 그냥 땡땡하기만 했는데 이제 알갱이가 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피부과에서 압출을 한번 해야겠다..!
생각하고 피부과 ㄱㄱ 다른 거 안 하고 압출만 only
압출은 나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됨
☆다 된 밥에 재 뿌릴 수 있음☆
압출하는데 진짜 눈물 찔끔 남
압출하시는 분이 손까지 ㅂㄷㅂㄷ떨면서 압출을 하시더라고요... 아주 뿌리째 뽑겠다!라는 마음으로
자꾸 아프냐 물어봐서 살살할까 봐 눈물 흘리면서 안 아프다고 함....ㅠ..
그리고 다음날은 자극을 줘서 피부가 시뻘겠는데 한 일주일 뒤 저렇게 많이 가라앉음.
저때가 3월 17일 피부관리 시작 약 두 달째
저 사진이 여드름 정말 심했던 오른쪽 얼굴인데 정말 장족의 발전...!
사실상 저 때부터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원래대로 스킨로션 바르고 드레싱 안 함 겉표면 만져보면 빈 깡통이고 상처만 남아있어서 관리 안 함..
그래서 현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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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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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예 흔적도 없어졌어요
누가 여드름이 있었는 줄 알까..?
블로그 올릴라고 옆자리 선배한테 딱 찍어달라고 하면서 옛날 사진 보여주니까 엄청 놀래드라궁
다시 이전처럼 밤에 잠도 안 자고 술 퍼먹고 했는데 그래도 다시 안나드라구요? 저게 씨를 말리는 게 중요함!
어정쩡할 때 안 하면 다시 번져서 나기 시작하니까 씨를 말린다는 생각으로! 아예 박멸될 때까지는 조심... 또 조심...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저거 할 때는 다른 화장품은 많이 안 발랐습니다>_<
모두들 꿀피부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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